연암축산원예대학에서 제6?7?8대 회장으로 재직한 권 관 학장이 지난달 20일(목) 대학 인화관에서 구자경 LG연암학원 이사장(LG그룹 명예회장)과 내외빈, 교직원과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했다.권 관 학장은 66년 서울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한 후 95년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74년 연암축산원예대학에 재직한 이래 교수, 실습농장장, 부학장을 거쳐 93년 제6대 학장에 취임한 이래 7대, 8대 학장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향벌(성환읍 수향리)에서 29년간 대학 발전은 물론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에 매진해 왔다.권 관 학장은 취임중 국내 과학영농의 선두에서 ‘난 조직배양의 산업적 응용’‘돼지 인공수정의 효율성 향상’‘산업체에서 위탁한 1백여건의 산학협동 연구과제 수행’ 등 농민들의 기술 보급과 영농 발전에 앞장섰다. 특히 연암축산원예대학이 국내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야외 시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실험농장을 갖출 수 있도록 업적을 남겼다.권 관 학장은 퇴임사를 통해 “농업은 창조적인 지식산업이며 미래산업이다. 자긍심을 갖고 부단한 노력을 하는 청년정신으로 도전해 연암축산원예대학이 우리나라 농업을 살렸다는 자랑을 남기자”고 말했다.권 학장은 부인 김봉경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었으며, 퇴임후 진바이오텍 연구소에서 농업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