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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자주대오사건, 천안농민회 전면 대응

등록일 2001년05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농민회(회장 정진옥)를 비롯한 천안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는 단국대 자주대오사건과 관련, 지난 17일(목)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면 대응에 나섰다. 천안농민회에 따르면 지난 14일(월) 보안수사대가 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농촌에서 정착할 뜻을 두고 전농 충남도연맹 부여군 농민회 연대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황우정(27)씨를 연행하고, 부여군 농민회 사무실 문을 뜯고 컴퓨터마저 압수해 갔다는 것이다. 이에 천안농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단국대학교나 부여군 농민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민주인사와 학생운동권 출신 활동가를 언제든지 국가보안법의 희생양으로 만들 우려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일(화) 노동절에는 남북 노동자 1천2백여명이 금강산에서 통일염원 행사를 진행했고, 오는 6월26일에는 분단 이후 최대 규모가 될 남북 농민 2천여명이 금강산에 모여 통일단오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는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속자 석방 ▲부여농민회 사무실을 부수고 컴퓨터를 가져간 것에 대한 사과 ▲인권탄압 독재기구 해체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했다. 단국대 자주대오사건은 지난 14일 공권력을 투입 단국대 재학생과 졸업생 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연행하고, 현재 연행자 7명중 5명이 구속된 사건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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