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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도 살릴 수 있다-순천향대 김재우 교수, 심폐소생 순회강연 화제

꺼져가는 생명도 살릴 수 있다

등록일 2003년0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순천향대 김재우 교수의 심폐소생 순회강연이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만도공조 강연장면) 1백명의 사람이 심장마비로 생명의 위협을 당했을 때 과연 몇 명이 살아날 수 있을까? 놀랍게도 4명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다. 소중한 생명이 소생 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적절한 응급처치 불이행으로 허무하게 꺼져버리는 것이다.이러한 현실을 응급의료현장에서 절감한 한 응급의학교수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계몽교육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김재우 교수가 그 주인공.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일반인들의 응급처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장 필수적인 응급처치 기술인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지역의 각종 기관 및 단체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교수는 지역 경찰서, 사업장 등 10여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14일(금) 오후에는 (주)만도공조 4백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김 교수는 교육에 충실을 기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실습용 인형을 구비하고 시청각 강의자료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을 통해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김 교수는 일반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다시 응급의학과 전문의 과정까지 마칠 정도로 응급의학분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김 교수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생명인데 의료 최전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가 너무 빈약하고, 일반인들의 응급처치에 대한 상식이 너무 낮은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실상을 알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들을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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