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비롯한 아산, 공주 등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선수 1천5백명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가족 등 총 2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될 이번 대회는 천안지역 장애인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충남은 이미 지난 2001년 제82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통해 무한한 자신감과 저력이 충전돼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종합우승의 쾌거는 충남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2년 5월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천안시에는 일등 도시, 일등 시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국제규모의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체육공원이 남아있다.이제 그때의 저력을 오는 5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열릴 예정인 장애인체육대회에 쏟을 차례다.시는 지난 1월30일 장애인체전 상황실팀(팀장 이환배)을 구성해 본격 체전준비에 돌입했다. 이환배 팀장에 따르면 천안에서 치러질 13종목 13개 경기장(표참조)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1천2백70여건에 대한 보수를 대대적으로 펼쳐 4월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민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 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5월14일은 천안시 관내 장애인과 가족 1만4000여명을 운동장에 초청해 개회식행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전국장애인 가족들이 천안의 사흘 나들이를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