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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얼굴쌀’로 새 희망을 꿈꾼다

‘성남 얼굴쌀’로

등록일 2003년0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남의 얼굴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맛도 영양도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합니다.”세계화, 개방화에 따라 농업경쟁력을 갖기 위한 농촌 현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10일(월) 천안시 성남면 농민들은 자체개발한 ‘성남 얼굴쌀’을 선보이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성남 얼굴쌀’은 생산농민 한사람 한사람이 성남의 얼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만큼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농민들 스스로도 자신감이 대단하다.성남쌀이 맛과 영양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일부는 음성적으로 유출돼 특정지역의 고유 브랜드로 둔갑해 거래되기도 했다. 결국 우리 지역의 쌀이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지만 외지 상인들의 손에 놀아나 타지역의 쌀에 대한 인지도만 높여준 꼴이었다. 성남쌀은 맛과 영양면에서 경기미를 비롯한 전국 어느 곳에서 생산된 쌀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특히 지력이 강한 황토질에서 생산됐다는 점은 상품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거기다 농민들의 순수한 열정과 양심이 쌀 속에 그대로 배어있다. ▲황토질땅에서 ▲유기농 친환경으로 재배한 ▲고품질쌀을 ▲최신기계설비로 건조?저장?가공한 특수쌀이다. 총 26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원들은 ‘성남 얼굴쌀’ 생산량을 각각 2000평으로 제한했다. ‘성남 얼굴쌀은’지난 10일 동천안농협(조합장 한은수) 목천?북면?성남 등 3개 지점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통해 동시 시판에 들어갔다. 그리고 점차 천안시, 충남, 전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판매는 10㎏들이 2만4500원. 브랜드 개발 이전보다 3500원 높은 가격이다. 쌀은 밥맛이 가장 좋은 추청벼(일명 아끼바리) 단일품목으로 한정한다. 값이 조금 비싼 이유는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민들의 정당한 대가다.성남 쌀작목반을 이끄는 황기현(54?화성리) 작목반장은 “벼품종 선택부터 싹틔워 재배하는 순간까지 농부의 혼을 담아 최고의 안전한 먹거리로 탄생시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또한 앞으로는 모든 재배농민 얼굴을 하나하나 포장지에 새겨넣어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쌓겠다고 말했다.‘성남 얼굴쌀’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농산물 개방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식탁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문의:동천안농협 성남지점 ☎553-0011HP011-431-6973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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