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부터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온 천안시 신부동 일원에 조성한 택지 분양사업이 완료됐다.시행청인 충남도는 1989년부터 94년까지 5년 동안 총 공사비 81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28만2431㎡(8만5435평) 중 분양대상면적 270필지 17만5571㎡(5만3110평, 964억원)이 지난달 20일자로 분양 완료돼 149억원의 개발이익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분양이 완료된 천안 신부지구는 천안의 관문인 고속도로 TG와 고속전철역, 버스종합터미널과 인접해 주변이 새로운 의료, 금융, 상업,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이전과 관련해 최상의 투자가치가 있는 최대의 상업지역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교육과 의료, 문화여건도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 신부지구의 2㎞ 이내 주변에 단국대, 상명대 호서대, 선문대, 천안대 등이 있으며 태조산을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품격 높은 문화공간과 함께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등 대형의료시설이 갖춰져 있는 점도 높게 평가 받는다.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 박종화씨는 “지난 1989년 5월 공영개발사업단이 발족된 이후 가장 큰 경사”라며 “그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충청지역 수도권 이전 발표와 더불어 공단과 택지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어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재정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서산 대죽공단 등 2개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논산 내동지구 등 4개 택지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천안 신부지구 택지분양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천안시는 오는 2005년 개발 이익금 분배 등 최종 결산을 갖게 된다. 지난해 11월 천안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던 개발이익금 분배협약서 불평등계약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한 충남도 입장은 협약서 대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라 추후 결과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