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신 MRI 기종을 도입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단대병원 최신 MRI 도입병원장 김명호)은 지난 12월 MRI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도입된 장비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s)사가 개발한 제품(1.5테슬라 Excite Twinspeed MRI)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1.5T MRI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 도입된 것도 처음이다. 이 장비는 신호전송시스템을 비롯해 신호수신 받은 영상신호를 가지고 영상을 구성하는 기능이 기존 장비에 비해 한층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영상을 획득하는 시간을 많이 줄여 환자들이 좁은 공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영상의 선명도를 대폭 향상시켜 진단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기기는 기존 장비에서 사용된 코일보다 신호수신 및 송신 채널이 8배 많아진 두부촬영 코일을 이용함으로써 40% 향상된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을 가진 MRI 장비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국대병원이 도입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지역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희 진단방사선과 과장은 “이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허혈성 심질환에 대해 정확한 조기진단이 가능해졌고 조기 관절염과 척추의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평가도 정확하며, 조기간암을 진단하고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이나 혈관조영술 등을 대치할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성자 자기공명영상을 할 수 있게 되어 우리 몸 안의 신진대사물질의 미소 변화량도 측정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호 병원장은 “앞으로 양질의 진료와 함께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검사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향상시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의료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