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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만 늘린 방역활동 개선해야-합리적 행정지원 요구

합리적 행정지원 요구

등록일 2003년01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횟수만 늘린 형식적 방역활동은 이제 그만 합시다.”“방역의 날을 지정해 운영합시다. 횟수만 늘린다고 방역의 실효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 지난 15일(수) 천안시 축산농가와 관련기관 및 단체,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축산사업 설명회장에서 한 농민이 던진 말이다. 그는 매주 실시하는 방역활동의 실효성에 많은 의문을 던졌다.특히 자체경비조달의 부담과 근본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규모 농가는 방역단 편성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특정 농민들만 혹사당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양록협회와 사슴연구회 등은 그동안 소, 돼지, 닭 등에 지원되는 각종 정책이 사슴에는 제외돼 왔다며 행정적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사육두수 50두 이상 농가에만 이뤄지는 지원정책은 불합리하다며 소규모 농가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성환낙협에서는 천안지역에서 수집되는 원유가 하루 4톤 가량 적체되고 있다며 잉여우유 소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태 장려의 한계를 제기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밖에도 분뇨, 악취제거를 위한 발효제 지원사업이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모든 농가에 고르게 배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심지어 축산농가의 실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시의회에서 예산승인에 인색한 일면도 있다고.이에 대해 안동근 축산과장은 농민들이 제기한 방역상 애로, 사슴농가 지원기준 확대, 낙농가 어려움, 발효제 지원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운영비 등 가능한 지원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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