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최근 국내 최고수준의 나선형 CT를 구입해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정희연)이 최근 성능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나선형 CT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한 8채널 다검출 나선형 CT(Multi Detector row CT)는 현재 국내에서는 몇몇 대학병원에서만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고성능 최신 기종이다.8채널 다검출 나선형 CT는 채널수가 많아 무엇보다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와함께 더욱 얇고 많은 단층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의 정확도가 높으며, 적용범위가 넓어 다양한 질환에 적용 이용된다.특히 빠른 시간 내에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호흡을 정지해야 하는 시간도 짧다. 따라서 호흡부전환자나 소아환자들도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더욱 얇은 단층영상을 얻을 수 있어 세밀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기존 CT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촬영도 가능하다. 침습적인 혈관촬영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으며, 내시경적 영상도 얻을 수 있다. 이에 협착으로 검사가 불가능한 환자의 대장내시경, 기관지경 등도 CT로 대체할 수 있다.이밖에도 3차원 입체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해부학적, 형태학적으로 환자 상태에 대한 의사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특히 작은 혈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혈관질환, 암의 진단과 병기결정, 치료 후 평가 등에도 효용도가 높다.새로 도입된 CT는 다양한 기능을 갖춰 근?골격계, 흉부 및 심장?뇌신경계?두부계?복부 및 비뇨기계에 있어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크게 활용될 예정이다.병원은 이 CT의 도입으로 진단폭과 진단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검사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나선형CT와 함께 2대의 CT가 동시에 운용됨에 따라 검사적체 불편이 일시에 해소됐다.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영상진단분야에 앞선 수준의 진단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임상분야에 활용돼 진료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병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