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기후변화로 지금까지 겪어보지 않은 사상최대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범국민적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를 위해 부채 2000개를 제작, 시민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유도에 나섰다.
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전기나 수도 사용량을 절약하면 생기는 탄소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높은 관심 속에서 빠르게 정착돼 올해 4월말 현재 2만1627세대가 가입하는 등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시가 올해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1포인트당 1원으로 참여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의 같은 월 전기와 수돗물 사용량을 평균한 값을 합산해 5∼10% 감축할 경우 연간 1만1500원을, 10% 이상 감축할 경우 연간 2만3000원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www.greentouch.kr)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 가입을 읍·면·동 전입신고 시 병행 홍보하고 그린리더 및 기후변화 환경해설가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