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공약 실천계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5년 연속 공약실천 계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도가 유일하다. 대전시는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남도교육청과 세종시는 각각 C등급,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각각 D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7일 '민선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선거공약 폐기나 조정을 감시하고, 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 달까지 실시됐다.
평가등급은 90점 이상(SA등급), 85점 이상(A등급), 80점 이상(B등급), 75점 이상(C등급), 75점 미만(D등급), 공약의 왜곡사례를 구분한 '소통 불통'으로 나뉜다. 평가는 공약실천 계획서에 설명된 종합적인 내용과 각 공약별 계획의 세부 내용,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대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했다.
충남도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도는 공약 실천에 필요한 재정 내역을 담는 '공약가계부(수입·지출표) 공개' 등 전체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약 일치도 분야에서는 일방적인 변형 혹은 왜곡 사례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시는 85점 이상인 A등급으로 충남도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받았다. 대전시는 종합구성과 웹 소통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세종시는 75점 이상인 C등급을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와 세종시교육청은 최하등급 수준인 75점 미만의 D등급을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종합구성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웹 소통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