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모두 51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도내 15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현존 식생 및 야생동물 서식에 관한 정밀 조사(비오톱지도)를 벌였다.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이 이를 토대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포유류 6종(1급 수달·붉은 박쥐 등 2종, 2급 삵·하늘다람쥐·물범·토끼박쥐 등 4종)과 조류 32종(1급 황새·저어새·흰꼬리수리·검독수리 등 8종, 2급 흑두루미·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 등 24종)이다. 양서·파충류는 6종(1급 수원청개구리 등 1종, 2급 금개구리·맹꽁이·남생이·구렁이·표범장지뱀 등 5종), 어류는 7종(1급 감돌고기·미호종개·퉁사리·흰수마자 등 4종, 2급 한강납줄개·돌상어 등 3종)으로 나타났다. 이중 멸종위기 1급이 15종, 2급은 36종이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책임연구원은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우선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