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아버지가 기탁한 감동의 장학금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을 겪은 아버지가 아들이 다녔던 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전기·전자·통신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김 영 학생(3년)은 지난 8월 여름방학 때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코리아텍 교수와 직원뿐 아니라 총학생회와 학과 학생들 수십 명이 김 군 장례식장을 찾았고, 학생들은 온갖 정성을 쏟으며 발인 날까지 장례식장을 지켜주었다.
김 군의 아버지 김선정씨는 이후 학교에 찾아와 아들의 가는 길을 지켜준 학생들에게 식사비를 주었는데, 학생들은 그 돈으로 김 군이 수업을 듣던 1공학관 옆 화단에 작은 추모비와 나무를 심었다.
이런 학생들의 선행에 감명을 받은 김 군의 아버지 김선정씨는 최근 코리아텍을 찾아와 아들이 다닌 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재우 학생처장은 “아버님의 아들을 향한 애절함을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고 김군이 정상적으로 졸업을 하게 될 2016년 2월 명예 졸업장을 아버님께 드리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석대 관광학부, ‘2014 관광 리쿠르팅 엑스포’ 개최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관광학부 특성화사업단은 지난 18일(화) 백석대 본부동 4층에서 ‘2014 관광 리쿠르팅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관광학부의 ‘Tourism+Edu-station’ 특성화사업단이 준비한 행사로, 국내외 호텔은 물론 여행사, 외식업체 등 총 36개 업체가 참여해 직원채용, 홍보 및 상담 등에 나섰다.
특성화사업단 단장인 오정학 교수는 “특정 학과에서 특정 계열의 업체들을 초청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도움을 받고, 또 취업에 성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장애인표준사업장 ‘드림앤챌린지’, 창립 6주년 맞아
장애인 취업과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나사렛대(총장 신민규)가 운영 중인 장애인표준사업장 드림앤챌린지(대표이사 허재성)가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았다.
지난 17일 나사렛대 제2창학관 7층 세미나실에서는 ‘드림앤챌린지’ 창립 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드림앤챌린지 중창단의 축하공연과 현황보고, 황규원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이사장의 설교, 신민규 총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드림앤챌린지는 재활복지특성화대학인 나사렛대가 장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훈련을 위해 2008년 설립했다. 설립당시 장애인 고용인원 22명, 연매출액 2억여 원이던 회사는 11월 현재 장애인 27명이 30여 명의 비장애인과 어울려 연매출 6억원을 올리고 있다.
드림앤챌린지는 커피 전문점과 공정여행을 비롯해 항공권과 맞춤여행 등의 관광사업, 뮤직 코칭, 공연 기획, 교육사업, 청소용역사업을 하며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교육부터 전문교육, 실습, 컨설팅 등 전반전인 멘토링을 실시해 창업성공의 성과도 일궈내고 있다.
나사렛대, 외국인 유학생 초청 ‘국제 문화교류의 밤’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창학관 7층에 외국인 유학생 150여 명을 초청해 ‘국제 문화교류의 밤(Nazarene International Thanks Giving Banquet)’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유학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케냐, 나이지리아, 카메룬, 미얀마, 베트남 출신의 학생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 퍼포먼스와 노래, 춤 등의 공연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데스몬드 아카워(Desmond AKAWOR) 주한 나이지리아대사 등 외국인 유학생의 모국 주한 외교 사절 등이 참석해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교류활성화와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카메룬에서 온 국제경영학과 3학년 발레리 학생은 “오랜만에 향수를 달래며 유학생활의 고단함을 잊게 해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