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과대학 교수이자 단국대학교병원 부원장인 박우성(소아과) 교수가 병원경영 경험과 병원정보 시스템에 대한 연구에 근거해 지식경영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를 집필해 화제다. 이 책은 수년간 저자가 병원경영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상세히 수록했으며, 정보관리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더욱이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관리까지 영역을 넓혔다. 오늘날 정보화 사회에서 각 기업은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인 지식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계도 예외없이 이러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해 성공적인 병원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식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활용돼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지식경영을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기울이지 못했으며, 지식경영의 기반기술이 되는 병원경영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병원 경영에서 정보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학문적으로는 아직 체계가 잡혀 있지 않고 관련 저서도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 책을 기반으로 병원경영 정보관리가 새로운 학문체계로 정립되기 바라며 이런 정보기술을 이용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 의료계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 발전하고 나아가 병원경영의 효율화를 가져오기 바란다”며 집필의도를 밝혔다. 저자인 박우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 대학원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는 단국대학교병원에서 QA 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소아과 교수 및 부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