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는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 또한 증가함에 따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화목보일러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건수는 2012년 28건에서 2013년 12건, 2014년 9월 말 현재 10건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화목보일러가 농가주택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캠핑을 할 때에도 사용되고 있어 안전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온도조절 장치가 없어 쉽게 가열되고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는 등 화재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이에 아산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제작 및 판매, 설치업자를 대상으로 화목보일러를 제조할 때 화재방지 설계를 당부하는 동시에 과열방지를 위한 자동온도조절 안전장치 설치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관할 의용소방대원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관내 1033개소 화목보일러 취급가구의 화재안전점검과 함께 화목보일러의 화재 위험성 및 화재원인에 따른 사용상 주의사항, 화목보일러 설치 및 유지관리방법 등의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산소방서 이종하 서장은 “화목보일러는 농촌, 산간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큰 화재를 부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