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는 지난 4월부터 아산, 당진 일원에서 무허가 사행성 게임장(바다이야기)을 차려놓고 상습적으로 무허가 영업하다 단속되자 도주했던 실 업주 A씨(36)를 검거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5일부터 9월5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아산시 인주면과 당진시 송악읍 일원의 빈 상가 건물을 임대해 무허가 사행성 바다이야기 게임기 170대를 설치하는 등 아산과 당진, 평택 일원에서 손님들을 모집해 게임장을 운영했다.
또한 경찰 단속에 대비해 아산과 당진에 빈 상가 사무실을 준비해 놓고 단속을 당할 경우 장소를 옮겨 가며 게임장 영업을 지속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경찰서 가희현 질서계장은 “지난 3월부터 불법 게임장 17개소를 단속해 2명을 구속하고 55명 불구속 했다”며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각종 불법 게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