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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 조심하세요!

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예방 읍면동 순회교육

등록일 2014년09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가을철 대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북구보건소는 추석 전후 9월부터 시작해 주로 10∼11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발열성질환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체액을 흡입할 때 몸속으로 쯔쯔가무시균이 침투해 발병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10일정도 잠복기를 거쳐 오한, 근육통, 피부발진 등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직경1㎝크기의 피부반점이 여러군데 생겨 상처(가피)를 형성하게 되며, 농업인 특히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 발병하기 쉽고 최근에는 레저 및 야외활동자의 감염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쯔쯔가무시증 발병양상은 2005년도 전국 6780명(충남 735명 전국평균10.8%)이 발생했으나 2013년에는 전국 1만365명(충남 1010명 전국평균 9.7%)이 발병해 사망자도 2011년에 6명, 2012년 9명, 2013년 23명에 이르렀다.

2013년 천안시 환자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는 206건 발생 중 여성이 121명(59%) 남성이 85명(41%)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8%정도 더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별로는 40세미만의 발병율이 전체의 약 11%, 40~50세가 38%, 60세 이상 노인의 발병율이 약 51%를 차지했다.
천안시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은 동남구는 목천 15, 수신 11, 풍세 10, 광덕 9명, 원성동 11, 청수동 24, 봉명 10명이고, 서북구는 성환 9, 성거 7, 직산 5, 입장 4, 성정동 10, 쌍용동 15, 부성동 12, 백석 6명으로 나타났다.



발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은 앉아서 일하는 빈도가 많은 여성의 발병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며, 60세 이상 노인 연령층이 많이 발생했고, 농업인구 보다 청수동, 부성동, 쌍용동, 목천읍 등 도·농지역의 주민들이 많이 나타난 것은 공한지를 이용한 텃밭가꾸기 등 도시주민들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들어 매개진드기의 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 증가 등으로 인해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서북구보건소는 가을철 3대 발열성질환 예방교육을 읍·면·동 경로당과 시민이 많이 집합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 현장교육 54회 3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주민대상 교육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예방홍보를 위한 리플렛 및 홍보용 DVD 등을 배부했다.

조만호 보건과장은 “쯔쯔가무시증 집중노출 추정시기인 9월 둘째 주~11월 둘째 주에 진드기에 물려 1~3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인 9월 마지막 주~12월 첫째 주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며,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벌초, 논·밭 추수작업,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기피제나 토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작업 후 샤워나 목욕 등 간단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개인위생관리를 강조하고 “논밭 추수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근육통,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유사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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