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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사업 ‘1백41억원’ 추진

등록일 2002년10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대 진입로 개설공사에 학교측의 공동부담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천안시는 지난 7일(월) 시청 회의실에서 2002 하반기 투자사업 자체심사대상 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무분별한 투자방지를 목적으로 열린 이날 심사에서는 1백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6개 사업에 대해 5개 사업을 적정하다고 판단해 추진키로 하고 1개 사업은 조건부 추진으로 결정했다. 이번 심사된 사업내용은 ▲병천 우회도로 개설 29억원 ▲영성로 확포장 56억원 ▲용곡중학교 진입로 개설 15억원 ▲천안대학교 진입로 개설 16억원 ▲농업기술센터 청사 증축이전 25억원이다. 이번 결정된 사항 중 천안대학교 진입로 확장사업은 천안대 등 3개 대학에서 수혜자가 일부 부담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태학산 자연휴양림 진입로 개설은 일부 지역주민간 의견대립이 따르는 관계로 상호 의견을 수렴 재원이 적게 드는 방안을 강구해 조건부 추진토록 결정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종기 부시장)는 안상국(쌍용2동) 시의원, 유진창(풍세면) 시의원, 나종성(호서대) 교수, 송용선(천안공대) 교수, 윤권화 회계사, 윤병수 회계사, 목진각 건설교통국장이 참석했다. 병천 우회도로 개설 병천면 병천리 한나라당 연수원에서부터 병천초등학교를 연결하는 5백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29억원. 본 사업의 목적은 현재 아우내장터의 교통혼잡으로 우회도로 개설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로 주민숙원을 해결하고 도로가 개설되면 차량통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복지농도원과 풍산공원, 병천자연휴양림 등 교통유발시설에 대한 이용객의 편의가 기대된다. 사업추진은 내년 3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득한 후 2004년 6월까지 토지보상을 마친 후 2005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안상국 시의원은 “공사기간이 너무 길다”며 “비용과 효율적 측면에서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전액 시비로 계획돼 있으나 국?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단기간에 끝내 비용절감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성로 확포장 천안시청과 남산공원을 연결하는 폭 12m 도로를 15m로 8백30m 구간에 대한 확포장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6억원. 시는 구도심지역 도로정비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불량도로 개량으로 도로 이용자에 대한 사고방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성, 사직, 대흥동 등 구도심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도심공동화 해소 및 중앙시장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거쳐 오는 2004년 완공될 계획. 윤권화 회계사는 불법 주정차 등 교통장애요인을 지적하고 “정차 위한 차도를 만들어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 본 사업은 총 사업비 56억원 중 보상비가 45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용곡중학교 진입로 개설 천안시 용곡동과 신방동을 잇는 사업으로 학교설립에 따른 기반시설과 학생 등?하교시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적. 폭 20m에 길이 1백44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15억원. 시는 천안시 남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천안시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7만8천9백여명의 주민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은 내년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토지보상을 거쳐 연말에 완공한다는 계획. 천안대학교 진입로 확장 시는 안서동에 대학이 집중적으로 위치해 주변의 무질서한 개발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따라서 대학가 주변 개발을 촉진하고 현재 상습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진입로를 확장해 체증을 해소하자는 목적이다. 위치는 망향로에서 문암마을을 잇는 폭 20m에 1천2백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28억원.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친 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호서대 나종성 교수는 “시비로 전액 떠맡지 말고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되는 천안대에서 일정금액을 부담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비슷한 처지의 타대학에서는 이미 공동부담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국 의원은 “먼저 개교한 단국대학교 진입로 확장도 시급하다며, 우선순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천안대를 비롯한 인근대학에서 사업비를 반드시 공동분담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종기 부시장은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라면 시에서 강제 부담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며 “대학측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자”는 선에서 정리했다. 천안대 진입로 건에 대해서는 대학측의 일부 부담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추진을 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가장 많은 의견개진이 있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 진입로 개설 태학산 자연휴양림 진입로 공사는 그동안 휴양림 이용자들이 협소하고 불량한 도로로 커다란 불편을 야기해왔으며,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 위치는 풍세면 삼태리 폭 10m에 1천3백m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16억원. 내년 2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거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창 시의원은 “현재 태학산 진입로 개설문제를 둘러싸고 해당 주민간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LG연수원과 주민들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선택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학산 진입로 개설문제는 직선로 개설과 기존노선을 활용한 개설방안이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민종기 부시장은 “시의 예산이 가장 적게 드는 범위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시민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건부 추진토록 하자”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증축이전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성거읍 북부출장소와 목천읍 원예연구소를 두고 있어 행정력이 분산돼 농민이용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 애로의 신속해결과 지도행정불편 해소, 시설 및 공동사용으로 예산절감을 위해서는 청사 증축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것. 증축이전 부지는 원예연구실내(목천읍 신계리) 3만4천7백31㎡로 지상 3층 건물조성에 드는 사업비는 25억원. 내년 3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공사에 착수해 2004년 12월 완공계획. 민종기 부시장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예산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더라도 각종 농업지원 기능과 농민편의 제공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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