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한 예방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아산소방서는 가족동반, 직장모임 등 초보 산행자를 위한 안전산행 수칙을 홍보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사전계획이 우선돼야 하며,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이 이뤄져야 하고,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해 능선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하산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 위치 표지판을 통해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좋으며, 경미한 부상일 경우에는 보폭을 줄여 천천히 이동하되 지팡이나 산행용 스틱을 이용해 충격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행 중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에 어려움이 있고, 조난과 추락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산나물 채취 등과 같은 이유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아산소방서 방호예방과 김기록 과장은 “산악사고의 대부분은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산 전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소방서는 오는 10월26일까지 광덕산과 영인산 등지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산로 구간에서 등산객들을 위해 혈압과 당뇨를 측정하는 등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실족이나 탈진, 호흡곤란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또한 사고가 잦은 등산로를 순찰하며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구급대원 등 소방공무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2명이 배치되며, 4인 1조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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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소방서는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한 예방수칙을 홍보했으며, 오는 10월26일까지 광덕산과 영인산 등지에서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등산목 안전지킴이 간이 의료소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