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손쉬운 기부 행사가 아산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아산시와 삼성전자는 오는 9월27일 오전 9시 신정호 국민관광지에서 삼성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킹 페스티벌이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되는 나눔 행사로써 개인이 참가비 5000원을 내면 삼성전자에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원을 기부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나눔 걷기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시민 2만명의 참여를 통해 참가비 1억원과 삼성 매칭 그랜트 비용 1억원 등 총 2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액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산시 사회복지 기금으로 기탁돼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사회적 기업 홍보부스와 사회복지 홍보부스, 보건소 건강캠페인, 참가자 화합을 위한 코스별 프로그램,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 됐으며, 가수 AOA(걸그룹), 박현빈, DJ DOC 등의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워킹 페스티벌의 참가신청은 오는 9월15일까지 www.samsungwalking.com에서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운영사무국(☎547-82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산시청 사회복지과 김성미씨는 “참가자 전원이 기념티셔츠를 입고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뜻 깊은 행사이니만큼 작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워킹 페스티벌에는 시민 1만2000명이 참가해 1억2000만원의 기금이 모였으며, 해당 기금은 장애인 등 보행 불편자를 위한 장애인용 리프트 차량과 휠체어를 구입해 지체장애인 협회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