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 H아파트 화재, 4400만원 재산피해
지난 19일(화) 오전 11시7분경 불당동 H아파트 박모씨(57)의 집에서 불이 나, 내부 50㎡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8분 만에 꺼졌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은 불을 피해 베란다에 있던 집주인 박씨를 구조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당동 차량전복사고 무사히 구출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지난 18일(월) 오전 8시50분경 청당동에서 차량전복 사고를 당한 차모씨(여·25)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을 받은 이기형 구조구급센터장 등 6명은 신속히 출동해 전복한 차량내부에서 차씨를 구조해 경추보호대 착용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나 비가 내려 길이 미끄러운데다 커브길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속도를 완전히 줄이지 못하고 커브를 돌다가 전복된 상황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추석맞이 화재예방대책에 나서
천안동남소방서가 ‘추석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본서 및 센터 소방특별조사반은 전통시장 등 19개소에 소방시설 유지 관리 등 안전시설 관리 사항을 중점 확인하고, 관계인의 안전의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등 예방활동 추진에 나선다. 주요 공장에는 CEO안전통화제로 휴무업체 및 장기 부재대상에 화재예방을 당부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22개소에는 현지 방문해 관계자 안전교육과 자체 소방안전관리 지도를 실시한다.
채수억 방호예방과장은 “이외에도 성묘를 할 때, 예초기 사용 전에는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부착상태를 꼭 확인하고 뱀에 물리거나, 벌 쏘임 사고, 유행성 출혈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마을 소화기 보급 및 소소심 캠페인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방상천)는 지난 20·21일, 관내 농촌마을 3곳의 주민들에게 소화기 170대를 전달하고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캠페인을 펼쳤다.
20일에는 직산읍 판정리1구와 성환읍 도하리2구에 각각 소화기 70대와 65대를 전달했으며, 21일에는 입장면 유리1구에 35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은 관할 소방출동대가 마을까지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어렵고 대형소방차가 마을로 진입하기 어려운 마을로써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곳들이다.
김태익 방호예방과장은 “앞으로도 화재에 취약한 마을에 소화기 전달과 소소심 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 천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