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치원·천안성정초, 119동요대회 출전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방상천)는 지난달 접수 마감된 ‘제6회 충남 어린이 119소방동요대회’ 참가신청 결과 천안시 서북구 소재 2팀이 참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유치부 부문에 대한유치원(원장 최은자)과 초등부 부문에 천안성정초등학교(교장 김윤승)다.
두 팀 모두 이 대회 첫 출전으로 대한유치원은 30명, 천안성정초등학교는 40명이 참가한다.
오는 9월12일 홍성군에 위치한 충청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진행된다.
천안서북소방서는 두 출전팀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 당일 차량지원에서부터 식사지원까지 적극적으로 이들에게 협조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119동요대회는 충남도내 유치부 13개팀, 초등부 8개팀 등 총 21개팀 70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동면 수남리 단독주택 지붕 화재
지난 10일(일) 오전11시1분경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오식)에는 동면 수남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목격자 집주인 최모씨(75)는 :마당 수돗가에서 일을 하던 중 지붕위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보여 아들 최모씨(35)와 며느리 지모씨(32)에게 화재 발생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88만여 만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 등 26명과 소방 펌프차, 구급차 등 10대의 장비에 의해 2시간 만에 진압됐다.
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주택 내부에는 화재 흔적이 없고 천장만 소실된 점으로 보아 천정이 발화지점으로 보인다. 주택이 70년 이상 오래된 점, 전기 배선을 설치한 지 30~40년 됐다는 집주인 최씨의 진술, 최근에 천장에서 지속적으로 쥐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렸다는 아들 최모씨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낡은 전선에 발열이 일어나 전선 피복 등에 착화돼 발화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남서, 백석대학교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천안동남소방서는 지난 12일 10시30분~정오시까지 백석대학교 및 백석문화대학교에서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백석대학교 교직원 및 소방인력 50여 명이 참여하고 중형 펌프차 1대와 화학차 1대가 배치돼 함께 훈련에 임했다.
김용태 방호팀장은 “대학교는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로 화재시 자칫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곳이다. 평소 화재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접 작업장 화재예방 당부
천안서북소방서는 공사장 등에서의 용접 및 용단작업 중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용접중 생긴 불티는 주변에 쌓여 있는 가연물에 조그만 닿아도 쉽게 화재로 번질 수 있는데, 지난 11일(월)에도 입장면의 한 공사현장에서 용접 중 불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1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소방법령상 작업장에는 안전감독자를 지정하게 돼 있으며, 용접·용단 작업시에는 5m이내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며, 작업장 반경 10m이내에는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놓아서는 안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하게 되면 벌칙규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천안서북소방서는 대형화재취약대상 등 173곳에 화재예방 협조 서한문과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물을 보냈으며 신축 공사장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박창우 현장대응과장은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현장 인력에 대한 지도감독 등 관계자의 화재예방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