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꿈을 설계하는 맞춤형 진로캠프’가 지난 18일(월) 양대초등학교(교장 최무용) 다목적실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현장중심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진로캠프는 총 8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40교가 선정돼 운영된다. 초등학교에서는 4~6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초등 진로캠프’ 10개 교, ‘드림업(Dream Up) 초등 진로캠프’ 10개 교의 총 20개 교가 운영되고, 중학교는 ‘맞춤형 고교 선택지원을 위한 진로캠프’ 14교, 고등학교는 ‘맞춤형 대학 선택지원을 위한 진로캠프’ 6개 교가 운영된다.
양대초등학교는 4∼6학년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을 꿈꾸는 Dream Up! 진로캠프’를 8월 18일~20일까지 3일에 걸쳐 운영한다.
진로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직업흥미검사 및 성격유형검사, 다중지능검사 및 결과보고서 만들기, 나의 직업가치관 탐색, 미래의 직업세계, 나의 꿈 가꾸기, 나의 커리어플랜, 문화예술·과학 창의진로체험 등이다.
교수학습지원과 문영옥 장학사는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초등학교 진로캠프는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의 특별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시 관내 중·고등학교에는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1명 내지 2명씩 배치(총68명)돼 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고려해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진로캠프 지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진로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2014학년에도‘꿈을 설계하는 맞춤형 진로캠프’를 계획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40교로 대폭 확대했다. 또 학생들의 수업 결손 최대방지를 위해 토요일 및 방학기간에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했다.
문 장학사는 “진로캠프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탐색해 꿈을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단위학교의 진로교육 활성화 도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