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에 맞춰 진행된 한국청년대회(KYD)에 맞춰 지역의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한국청년대회는 대전교구의 주관으로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7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모여 솔뫼 성지와 해미읍성 등 충청남도 내 천주교 유적지를 돌며 미사를 드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신도 중 2650여 명은 순천향대학교 기숙사와 교원연수원, BS콘도, 토비스콘도, 글로리콘도 등에서 숙박했으며, 시는 이들의 일정에 맞춰 도고온천 일원에 꽃이 만개하도록 올 상반기에 꽃동산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숙소 인근에 위치한 아산시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 체험관과 아산레일바이크, 세계꽃식물원 등 인근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관광지도를 배포하는 등 이번 한국청년대회를 아산 관광의 홍보기회로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청년대회 기간 동안 숙소 주변에는 자율방범대 순찰이 강화됐으며, 공세리 성당 표지판 정비와 숙소 주변·노면 청소, 교통정리, 방역·의료반 운영, 주변 식당 위생점검 등이 시행됐다.
아산시 복기왕 시장은 “이번 한국청년대회를 계기로 아산을 처음 방문하는 신도들도 있으실 것으로 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산에 온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자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다시 찾고 싶은 아산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