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소장 허문욱)가 민선 제6기를 맞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시행한다.
8월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노트북을 이용해 직접조사하고 바로 전송·입력하는 방식(CAPI)을 사용하는 등 최신기법을 활용해 흡연과 음주, 운동 등의 건강생활 습관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병 유병율, 의료기관 이용양상, 정신건강 등의 건강사항을 조사한다.
조사방법은 아산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조사원으로 선발해 보건소와 순천향대학교에서 교육 후 조사를 시행하며 단독주택과 아파트, 농가 등의 특성에 따라 표본을 정해 900명씩 조사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전에는 가구별로 밀 조사사실을 통보한 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성인 가구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시행한 바 있는 아산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타 시·도 주민의 건강수준과 아산시민의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등 건강정책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는 아산시 흡엽율이 20.9%로 나타나 2012년보다 3% 감소했으며, 고위험음주율은 21.3%(전년 대비 6.8% 증가), 신체활동실천율 34.5%(전년 대비 17.4% 증가), 65세 이상 불편호소율 40.0%(전년 대비 15.7% 감소), 우울감 경험율 6.6%(전년대비 0.6% 증가),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49.4%(전년대비 8.2% 상승) 등의 결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