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관을 타고 빌라를 털어온 1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사과정에서는 이들의 협박 및 갈취 등 추가범행도 밝혀졌다.
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는 지난 8월12일 온천동 OO병원 앞 노상에서 임모(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임군 등은 7월25일 오후 4시경 아산시 남산로에 위치한 한 빌라의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2층 김모(여·48)씨의 집에 침입한 후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와 15만원 상당의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주변 8개소의 CCTV를 분석해 임군 등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피해자 조사결과에서는 피해자 김씨의 아들 친구 함모(17)군이 7월21일 오후 2시경 온천동 OOO의류매장 앞에서 임군 등에게 15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뺏긴 사실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