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상당의 토종개를 훔치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되돌려준 후 다시 훔친 노인이 검거됐다.
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에 따르면 송모(60) 할아버지는 6월5일 평소 안면이 있는 김모(여·80·아산시 번영로) 할머니 집에서 토종개 한마리의 목줄을 풀고 안고 가던 중 김 할머니에게 들키자 그 자리에서 되돌려 줬다. 그러나 송씨는 다음날 새벽 김씨의 집에 다시 찾아가 같은 개를 훔쳤다.
지난 8월3일 온양온천역 노상에서 체포된 송씨는 범행일체를 자백했으며,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