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등산객 낙뢰사고 구조출동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오식)는 7월31일(목) 낙뢰사고를 입은 광덕산 등산객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등산객 4명이 천안시 광덕면소재 광덕산 장군바위 4~5지점을 지날 때 소나기가 내려 나무 주변에서 쉬던 중, 지면에 떨어진 낙뢰의 잔류전하에 의한 감전으로 발생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먼저 출동한 아산소방서 및 소방항공대와 함께 소방대원 22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대를 투입해 구조작전을 펼쳤다.
구조대는 중상환자 김모씨(51)를 단국대병원으로 헬기로 이송하고 오모씨(여·42)는 구급차를 이용해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모씨(여·56)와 김모씨(57)는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료를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강윤규 현장대응과장은 “여름철엔 언제 낙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지 모르므로, 산행을 하기 전에는 일기예보 및 기상을 항상 확인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덕면 원덕2리 ‘화재없는 안전마을 자매결연’
천안시 광덕면 원덕2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29일 천안동남소방서와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채수억 천안동남소방서 방호예방과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마을대표 명예소방관 위촉에 이어 마을에 고압동력펌프 및 소화기 기증과 마을회관에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을 부착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구급대원들에 의한 소화기사용법 등의 예방교육과 CPR교육의 시간도 가졌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강, 계곡, 바다 등을 찾아 각종 수상레져스포츠·물놀이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수칙은 ▷입수전 충분한 준비운동하기 ▷수상스포츠 관련 안전장구 착용하기 ▷타인 사고발생시 무모한 구조 삼가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식후 바로 수영하지 않기 ▷장시간 수영하지 않기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지 않기 등이다.
이영식 구조구급팀장은 "물놀이사고는 주로 강·하천이나 산간계곡 등 안전사각지대에서 발생되는 사례가 많다. 주로 주말이나 낮 시간대에 집중돼 발생하는 만큼, 수영금지구역에서의 물놀이, 음주 후 입수, 자기 과시형 수영, 어린이 보호소홀 등으로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른장마 끝나고 찾아온 폭염에 주의해야
장마이후 폭염피해 우려가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피해는 대부분 일사병이나 탈수와 같은 경미한 신체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및 체온조절이 안 되는 열사병환자의 경우는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덥거나, 기온은 높지 않지만 습도가 높고 바람이 약한 날 등 신체가 더위에 적응하기 어려운 날에 주의해야하고 불볕더위가 집중되는 12시에서 17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이 병행돼야 한다.
강윤규 현장대응과장은 “무더운 날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열질환 증상이 일정시간 지속되면 즉시 119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환읍 도하1리 마을주민에 소화기 전달
지난 7월29일, 성환읍 도하1리 마을회관에서는 소방대원, 성환읍 남·녀 의용소방대장과 마을 주민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소화기 전달식 및 소방안전교육이 열렸다.
서북소방서는 성환읍 도하1리의 경우, 관할인 성환119안전센터에서 마을까지 가는 길이 좋지 않아 소방대원의 신속한 현장 도착에 어려움이 커서 마을주민의 초기 대응이 화재피해를 줄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해 소화기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소화기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과 삼성SDI㈜에서 각각 30대씩 총 60대를 협찬했다고.
소방대원들은 소화기를 전달받은 주민들에게 소·소·심 교육(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화기의 사용법과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관련 홍보물도 배부했다.
최종래 예방안전팀장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