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영농기술과 경영수준이 2년 연속 전국 9개 도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영농기술과 경영수준이 2년 연속 전국 9개 도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전국 5천5백여 농가를 대상으로 46개 품목에 대한 농산물소득조사(2001년 품목별) 결과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조사자료를 인용해 지난 26일(목) 품목별 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단위면적당 1위의 소득을 차지한 품목은 쌀을 비롯해 촉성딸기와 반촉성오이, 안개초, 카네이션, 느타리, 양송이, 구기자, 도라지, 봄배추, 들깨, 하우스 무, 노지 풋옥수수, 꽈리고추, 사과, 배, 인삼으로 17개 품목이다. 소득 2위를 차지한 품목은 고구마와 생강, 시설상추, 시설취나물, 시설국화, 장미, 들깨잎, 억제오이, 반촉성토마토, 방울토마토로 10개 품목이다.
또 단위면적당 소득 3위를 차지한 품목은 시설포도, 콩, 하우스배추, 시설고추, 시설호박, 반촉성딸기, 나리, 엽연초 8개 품목으로 총 46개 조사품목 중 76.1%를 차지하는 35개 품목이 3위 안에 들어 전국 9개 도 가운데 최고의 영농기술 수준을 자랑했다.
재배면적 3백평당 품목별 소득금액을 살펴보면 ▲장미가 1천51만4천원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네이션은 1천15만원, 반촉성오이 9백14만8천원, 들깻잎 8백10만원 순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2000년 품목별 농산물 소득조사 전국 1위 품목 11개 품목보다 6개 품목(54.5%)이 늘어난 17개 품목이고 2위 품목도 9개 품목에서 10개 품목으로 1개 품목이 늘어난 것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이광원씨는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떨어지고 있는 반촉성수박과 가을무, 가을배추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농업기술 경영은 물론 수확후 유통과 판매까지 지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