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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북부 발명가들 손잡았다

등록일 2002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평소 발명에 대한 생각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용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거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걸 알았다. 결국 포기하거나 의욕이 사라져 버리곤 했다.” “학창시절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수차례 입상경력도 갖고 있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 개발해낸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빼앗기는 등 어려움을 경험했다.” “냉?난방관련 사업을 하다 실패했다. 그러나 당시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물로 특허출원을 내기도 했다.” 충남서북부지역 발명가들이 손을 잡았다.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에 몸담고 있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 ‘발명’이라는 공통된 취미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한데 뭉친 것. 여기다 특허정보지원센터의 행정지원은 물론 각종 설명회와 세미나 등 교육과 정보까지 제공받는다. 지난 1일(화) 25명의 지원자 중 15명의 발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동호인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공식명칭을 ‘충남발명동호인회’로 정한 이들은 최 영(46?천안시 성정동)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성원은 20대 초반의 젊고 패기 만만한 연령부터, 50대 중반의 사회경험이 풍부한 중년층까지 넘치는 의욕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들의 사는 모습도 다양하다. 일반 회사원, 엔지니어, 개인 사업가, 택시기사, 생업을 접고 발명에만 몰두하는 계층까지. 최 영 회장은 “발명의 생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동차, 전자, 통신 등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가정주부나 학생 등 일반인들의 참여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으로 열악한 발명가들의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대학과 중?고 과학반 학생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다 최근 폐품을 활용한 작품활동으로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기병선(44?아산시 배방면)씨까지 가세했다. “무엇인가 만드는 것이 밥먹는 것보다 좋다”는 기병선씨는 무관심하게 버려지는 폐품들을 모아 기상천외한 작품을 만드는 폐품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5년 전부터 최근까지 4백여점의 작품을 만든 기씨는 “이제는 발명동호회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발명동호인회는 회원을 확대시켜 전문분야별로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동호인회 이름으로 공동 출원한 발명건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을 공동으로 갖는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들의 지식과 정보가 공유됨으로써 다양한 창의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556-7131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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