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일) 빗속에서 펼쳐진 제7회 전국듀애슬론 경기엔 총 3백17명이 출전, 2백75명이 완주하며 성황리에 막내렸다.
3백여명 출전, 캐나다 크레이그 콘스탄티노 우승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제7회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 3백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1천여명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한트라이애슬론 충남연맹(회장 김성곤) 주최로 29일(일) 오전 8시부터 치러진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는 초등부 경기와 중등·고등·일반부로 나뉘어 실시됐다.경기에 앞서 김성곤 회장은 “신록의 계절을 맞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바친 선열들의 넋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에서 경기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총 3백1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백75명이 완주했다. 특히 초등부에 출전한 47명의 어린 선수들은 전원이 완주함으로써 많은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코스는 일반부 마라톤 15㎞-자전거 40㎞, 고등부 마라톤 10㎞-자전거 40㎞, 중등부 마라톤 5㎞-자전거 40㎞, 초등부 마라톤 2.5㎞-자전거 10㎞로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캐나다 출신 크레이그 콘스탄티노(29·천안대 교수)씨가 1시간52분47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크레이그씨는 “힘든 코스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며 또한 만족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한국인 약혼녀 김지현(28·학원강사, 쌍용동)씨도 “본인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크레이그씨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크레이그씨는 지난해 6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3개월여에 걸친 꾸준한 훈련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매년 천안에서 열리는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선수저변확대와 지역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각 부문별 수상자종합(남) 1위 크레이그(충남, 1:52:47), 2위 이진옥(서울, 1:59:32) 3위 박유훈(경기, 1:59:43)·종합(여) 1위 심정화(충남), 2위 구미자(부산), 이명주(서울)·초등(1∼3) 1위 이 랑(서울), 2위 손정우(부산), 3위 박상훈(충남)·초등(남, 4∼6) 1위 허민호(서울), 2위 강현웅(서울), 3위 성호태(서울)·초등(여) 1위 김희주(경기), 2위 김지연(서울), 3위 신진영(서울)·중등부 1위 손원국(서울), 2위 이택민(서울), 3위 이병환(서울)·고등부 1위 성호탁(서울), 2위 서동원(서울), 3위 최서용(충남)·임원부 1위 정정하(경북), 2위 손양덕(경남), 3위 남궁한(강원)·일반 20대(남) 1위 최용일(충남) 2위 이상용(경남), 3위 이정휘(서울)·일반 20대(여) 1위 박현희(서울)·일반 30대(남) 1위 심재덕(경남), 2위 강명호(충남), 3위 장상근(부산)·일반 30대(여) 1위 한승연(서울), 2위 최미숙(충남), 3위 이성희(경기)·일반 40대 1위 정주영(경남), 2위 유화형(서울), 3위 차수암(경북)·일반 50대 1위 이종철(충북), 2위 이기혁(충남), 3위 최정락(경남)·일반 60대 1위 고영우(서울), 2위 강용선(서울), 3위 김홍규(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