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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 4/4분기 기업경기 주춤

등록일 2002년09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섬유·전기·전자 호조, 화학·기계·금속·기타 제조업 불황예고- 충남 서북부지역 4/4분기 기업경기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측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김용웅)가 충남북부상의관내 종업원 20인 이상 제조업체 중 2백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나타났다. 충남북부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망치 평균 107로 전분기 123에 비해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결국 경기의 상승과 침체의 기준이 되는 100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상승폭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회복속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원화 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은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진 것이다. 충남북부상의는 또한 관내 제조업체의 전반적 경기가 지난 2/4분기 118을 정점으로 호조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관내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LCD를 비롯한 자동차, 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제개편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과 소액대출에 대한 통합관리, 신용카드업에 대한 시장규제강화 등 일련의 정부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충남북부상의 이종오 사업팀장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대외 경쟁력 악화와 국제유가상승, 재해와 연말 대선으로 인한 물가불안,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노사분규 등 대내외적 악재가 상존하고 있다”며 “정권말기의 불안을 잠식시키고 정부의 현 경제정책 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설비투자에 대한 각종 세제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한 내수진작과 환율안정을 통한 수출증대 노력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영의 애로요인으로는 수요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을 꼽았다. 원가부문에서는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자금부문에서는 환율변동을, 노사인력부문에서는 인적자원부족, 기술부문에서는 전문인력 부족, 채산성부문에서는 납품단가와 원자재가격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관내 기업인들이 예측하는 4/4분기 이후 국내경기는 U자형(40.6%)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저점횡보(37.4%), 하락세 반전(15.4%), V자형회복(6. 6%) 순으로 응답했다. 섬유?전기?전자 호조, 화학?기계?금속?기타 제조업 침체 섬유제조업은 115의 실사지수를 나타냈다. 섬유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경기 회복세로 소비심리의 호전과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되나 신규 설비투자는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 전기?전자업은 118의 실사지수를 보였다. 다변화된 이동전화기를 비롯한 무선통신기기 저가컴퓨터 등 관련제품이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호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는 호전 예상. 화학업은 104의 실사지수를 띄였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수요 확대에도 불구, 내수부진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구입가격과 채산성 악화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기계?금속업도 104의 실사지수를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부진과 경기회복이 불투명 해 짐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유보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상황은 전 분기에 이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기타 제조업은 95의 실사지수.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건설 경기의 회복세에도 불구, 계절적 요인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신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 실사지수(BSI-Busine ss Survey Index) 조사대상 업체가 조사기간의 실적과 예측을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대비해 호전, 악화, 불변으로 표시하게 한 후 이를 지수화 함. 기준치는 100이며 초과시 호전, 미만시 악화되는 것으로 전망.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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