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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제52회 임시회-“납상수도관 매설지역 더 있다”

제52회 임시회

등록일 2001년04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말 하수도 개량공사 도중 발견돼 천안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납상수도관이 영성동 중앙시장 이외에도 있다고 천안시의회 이정원 의원(중앙동)이 주장했다.또한 지난해 말 영성동 중앙시장 하수도개량 공사에서 발견된 납관을 잘라본 결과 두께가 일정치 않았다고 말하며, 마찰에 의한 납의 유출과 인체 흡입 가능성을 제기했다.지난 24일(화) 천안시의회 제52회 임시회에서 이정원 의원은 천안시가 인체 납축적 역학조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답변자로 나온 허덕행 수도사업소장은 “이미 보건환경연구원에 납용출시험을 의뢰했으나 무해함을 통보받았고, 관련법을 비롯한 관련논문을 검토한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역학조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또한 역학조사는 보건복지부 등 국가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지, 천안시가 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보충질의에 나선 이정원 의원은 “천안시민의 문제를 보건복지부에 떠넘길 사항인가. 천안시는 주민 요구가 없더라도 먼저 살펴야 한다.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또 역학조사의 필요성이 없다는 천안시의 답변에 대해 ‘놀라운 배짱행정’이라고 비난했다.1938년 일본인 거주지역에 매설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납 상수도관은 지난해 12월 영성동 중앙시장 하수도개량 공사현장에서 최초 발견됐다. 그러자 천안시는 지난해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량 교체한 상태라고 밝혔다.당시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납상수도관을 이용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제안했다. 해당지역 3백명과 그 외지역 3백명을 동시에 검사해 상태를 비교하자는 것.그러나 천안시는 체내 납축적은 소화기 섭취보다 대기중 납농도에 의해 좌우되며, 전문기관 수질분석결과 불검출 및 피해폭로군이 없으므로 불필요하다고 통보했다.납중독은 정도에 따라 복통, 구토, 두통, 정신착란, 심근마비, 빈혈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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