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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알뜰구매 꼼꼼히 따져보자

등록일 2002년09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품가격 천차만별, 경품·할인·이벤트 행사 함정일 수도… “무분별한 경품 또는 할인행사, 각종 이벤트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상품가격 정보관리만 잘 해도 10% 알뜰구매가 가능해집니다.” 추석명절을 열흘 앞둔 지난 11일(수) 전국주부교실 천안시지회(지회장 서경원)는 천안지역 대형할인매장을 대상으로 일제히 가격조사를 실시했다.<표참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매장에 따라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주부교실 이승자 부장은 “알뜰구매를 하려면 시장에 나가기 전 미리 가격정보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며 “농?축?수산물의 경우 매장마다 일부 품질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공산품은 가격비교가 충분히 가능하므로 각종 언론매체나 인터넷 자료를 활용한다면 현명한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상품의 돼지고기, 삼겹살에 대해 가격비교를 해 본 결과 5백g 기준 최고 6천5백원에서 최저 4천7백50원으로 1천7백50원(27%)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또한 제수용품으로 빠지지 않는 청주는 1.8ℓ들이 같은 상품 1병 가격이 최대 8천7백원에서 최저 6천5백80원으로 나타나 2천1백20원(24.3%)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상품등급을 비교해 구입하기 위해서는 대형할인매장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대형매장의 경우 현장에서는 다른 매장과 비교구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래시장은 밀집돼 있는 여러 점포나 노점에서 품질과 가격비교를 꼼꼼히 할 수 있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맞춤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비포장 제품의 경우는 얹어주는 넉넉한 상인의 인심까지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무계획적인 구매보다는 미리 품목을 작성하고, 지출예산을 세운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이다. 한편 이승자 부장은 일정금액 이상의 구매고객에게 경품권이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코너에서 무리한 상품구매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결국 충동구매에 이끌려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이중손실이 발생된다는 것. 이번 가격조사에서 드러난 또다른 특징은 야채는 20%대, 과일은 10%대 물가상승을 보였고, 건어물이나 축산물의 경우 아직 두드러진 가격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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