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나는 천안농산물 축제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종합운동장 축제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오늘과 내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천안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회장 김주열)가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14일?토)과 내일(15일?일) 양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축제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의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직판장도 운영되며 생산자가 직접 현장에서 판매한다. 따라서 아직 추석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배, 거봉포도, 개구리참외 등 특산물을 비롯해 호두과자, 포도식초, 전통한과, 축산물 등 우수농특산물의 전시회와 시식코너는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야생화와 농업기계, 농약, 비료 등도 전시된다. 또한 식전행사로 농악시연, 길놀이, 품바공연에 이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대동제가 선보여 축제의 흥을 더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오늘은 오후 6시부터 개막식 행사가 열리며 최고농업인과 작목별 우수농업인 시상식도 갖는다.
이어 불꽃놀이와 시민노래자랑이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농업인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흥겹고 신나는 한마당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15일은 오전 12시부터 제기차기, 팔씨름 등 민속경기와 포도빨리먹기, 배 길게 깎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고 디스코 경연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 김주열 회장은 “이미 우리 지역 농산물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소비의 중심지인 수도권에서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수한 지역농산물도 구입하고, 흥겨운 축제도 맘껏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농민들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확을 눈앞에 둔 농산물들이 한순간에 날아가버린 쓰라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국마늘협상 문제 등 안팎으로 겹친 악재들과 싸우며 우리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행/사/내/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품목
-`농산물:천안배, 거봉포도, 햅쌀, 오이, 고추,
개구리참외
-`버섯류(표고, 느타리, 팽이, 새송이), 잡곡류, 화훼 등
-`축산물:정육(한우 및 돼지고기), 계란, 꿀
-`임산물:호두, 밤, 표고버섯
-`가공식품:호두과자, 포도식초, 김치류, 참기름,
전통한과, 건채류, 콩나물 등
▲소비자 참여 축제마당
-`시식코너운영(천안배, 거봉포도, 포도가공식품, 김치,
우유 등 10개품목/행사기간 내내)
-`우리꽃 야생전시회(금낭화 등 20여종 전시)
-`연예인초청 시민노래자랑
(예선 후 본선결정/14일 19:00∼21:00)
-`영화상영(달마야 놀자/14일 21:00∼23:00)
-`시민위안잔치(인기연예인 초청/15일 18:00∼20:00)
-`농업인을 위한 전시관(행사기간 내내)
-`민속경기(제기차기, 팔씨름, 투호던지기)
▲소비자 참여 각종 대회
(공통사항 각 대회 선착순 20명, 15일 13:00∼16:00)
-`배 길게 깎기 대회
-`포도 빨리먹기대회
-`오이 채썰기대회
-`좋은 표고버섯 고르기대회
-`디스코 경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