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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실은 탱크로리 화재, 대형사고 날 뻔

지난 13일, 망향휴게소서 염산 50리터 유출

등록일 2013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3일(금) 오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 내에서 염산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정 389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분경 망향휴게소 내에 있던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났고, 염산이 실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량은 경기도 이천시의 한 화학공장에서 전남 여수시 LG화학으로 이동 중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천안시청과 금강환경청에 염산 누출 방지 및 흡입차량을 신속 수배해 대응조치했다. 차량에 적재된 약 50ℓ의 염산이 유출됐지만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고모씨(59)는 “고속도로 운행 도중 차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보고 뒤따라오던 차량이 화재 사실을 알려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내려 보니 타이어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브레이크라이닝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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