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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스토리’ 이세미 대표

커피와 차는 마음을 나누는 공간

등록일 2013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기업 커피전문점에 맞서 당당히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으로 승부하고 있는 ‘더치스토리’ 이세미 대표.
포화상태에 있는 원두커피전문점 시장에서 그녀가 꺼내든 카드는 ‘더치커피’다.

‘커피의 눈물’이라고 표현하는 더치커피는 찬물로 오랜 시간 커피성분을 추출해 숙성해서 마시는 커피다. 1리터의 더치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12시간에서 13시간이 걸린다.

“카페인이 75도에서 녹아요. 더치커피는 저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일반커피 보다 부드럽고 카페인이 적죠. 또한 고온에서 추출한 커피와 비교해 한 가지 원두만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불당동에 위치한 ‘더치스토리’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커피애오가들로부터 시작된 더치는 최근 대중화의 문턱에 있다.

“5년 전인가 처음 더치커피를 접했어요. 카페인과 시럽에 길들여져 있던 저는 더치커피를 처음 접했을 때 이렇게 부드럽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맛있는 커피를 대중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더치스토리를 열기 전 2년 동안 시장조사도 하고 더치커피에 대해 공부했어요."더치스토리가 문을 열자 주위에 체인점을 비롯한 3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그런데 몇 개월 가지 못하고 모두 문을 닫았다.

“커피전문점을 쉽게 생각하거나 자신만의 기술없이 너무 회사를 믿었기 때문이에요. 충분히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죠.”
더치커피의 맛과 향에 반한 사람들이 하나 둘 늘면서 최근 손님이 부쩍 늘었는데 앞에 상가 덕도 있었다.

“지난해 말인가요. 불당동 착한 중국집 티엔란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3시간이 기다려야 할 절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저희 가게에서커피를 맛본 사람들이 커피 맛이 좋았다며 단골이 된 경우가 많아요. 티엔란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러요.”
유명한 인근 중국집 덕도 있었지만 이 대표가 추출한 더치커피에 반한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맛집을 찾아 맛을 보고 블러그에 포스팅하는 사람이 우연히 ‘더치스토리’에 들렀는데 ‘더치스토리’를 포스팅하고 전국의 더치커피점을 돌아봐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더치스토리의 또 다른 명물은 예쁜 커피잔세트다. 이 대표가 서울 남대문 수입상가를 찾아 다니며 구한 세트를 손님들이 구해달라고 조르고 있다.
이세미 대표는 좋은 원두, 최신식기계 보다 중요한 비결은 커피를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라고 전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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