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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대

오전 9시~12시까지, 주민등록증 반드시 지참해야

등록일 2013년12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노인의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만 65세 이상으로 12월부터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동남구어르신(1948년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오전 9시~12시까지 동남구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어서, 2013년 5월에는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11월에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남구보건소 및 각 읍면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실시했으나, 65세 이상 접종률은 35%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울러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번식해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패혈증,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특히 노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의한 사망률은 60~80%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23가 다당질백신)으로,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다만,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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