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노출을 피하기 위해 공용 휴대전화 35대를 지급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방문할 때, 수급자분과 집 위치 안내받으려면 오랜 시간동안 통화해서 요금이 많이 나왔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어떻게 제 번호를 알았는지, 밤에 욕설을 퍼붓는 전화는 이제 오지 않겠어요!”
천안시는 복지담당공무원의 처우개선의 일환으로 악성·고질 민원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피하기 위해 공용 휴대전화 35대(본청3대, 구청 2대, 읍면동 30대)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용 휴대폰은 갤럭시S4로, 지급된 기기의 사용 및 관리는 수령부서에서 맡게 된다.
공용휴대폰 지급은 그동안 방문가정의 위치확인을 위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함으로써 전화번호가 노출돼 업무시간 외 야간까지 전화민원에 시달리는 등 개인 사생활 침해가 빈번히 발생해 인권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이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청, 구청, 읍면동 등 35개 사회복지담당부서에 공용휴대폰을 지급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신변보호와 사회복지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켰다.
이번 공용휴대폰 지급으로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방문 상담업무시 긴급연락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위치정보 기능을 활용한 신속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정보통신과 가순기씨는 ““공용 휴대폰 지급으로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한 근무여건이 마련돼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