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거봉포도 축제’에서 만나요
“국내 최대 거봉포도 주산지인 입장에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습니다. 거봉포도 생산농가를 비롯한 농민들이 한 해 결실을 자축하는 자리입니다. 입장거봉포도축제에 시민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입장거봉포도축제 준비에 분주한 입장청년회의소 정순광(36·독정리) 회장은 올해로 10년째 계속된 축제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입장지역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거봉포도가 몇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개화기 심한 일교차로 수정률이 떨어졌고, 가장 중요한 착색기엔 보름가까이 계속된 궂은 날씨 때문에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습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일부 농가는 올해 농사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따라서 올해 축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포도농가들을 위로하고, 실구매층인 도시 소비자들을 불러들임으로써 홍보를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록 일부 농가에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도의 생산과 출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입장지역 거봉포도작목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맛도 일품이다.”
입장거봉포도 뿐만 아니라 천안지역 특산품 전반에 대한 전시장도 운영할 계획. 이들은 입장뿐만 아니라 국내 포도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도 전달하고, 천안지역 우수 특산물에 대한 홍보도 아울러 병행한다는 것.
“간혹 입장포도로 둔갑한 저질상품을 구입해 실망한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축제 당일 입장지역을 방문해 생산농가로부터 직접구입한다면 입장포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입장거봉포도 축제현장은 가족과 연인, 단체나 개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거봉포도와 포도가공식품 전시 및 시음, 거봉포도아가씨 선발대회, 가요제 등.
입장거봉포도축제 홍보활동에 분주한 정순광 회장은 “농촌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다. 주말을 이용, 자녀들에게 농촌들녘도 보여주고, 거봉포도축제가 열리는 입장을 방문해 맘껏 즐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