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의 집’ 장애인 60명 향토문화재탐방·국토순례 나서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국토순례 행사를 가졌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소재 ‘등대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60명은 지난 1일 천안시 서북구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1박2일 일정으로 향토문화재 탐방과 국토순례를 다녀왔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국토순례는 천안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2일차에는 백제고도 공주시를 방문하는 14㎞의 도보행진을 실시했다.
공주시에서는 한옥마을을 비롯해 제59회 백제문화제의 ‘교류왕국퍼레이드’를 관람하고 공주산성 등을 탐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등대의 집 관계자는 “이번 국토순례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전환하는 한편, 장애인에게는 고장의 역사유적 관람을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4일 천안삼거리공원서 제17회 노인의날 기념식
올해로 17회를 맞는 ‘노인의 날’ 기념식이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지회장 신안철) 주관으로 지난 4일 오전 9시30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노인의 날을 통해 어르신 공경분위기를 조성하고 참여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추진됐다.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15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복지예술단과 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 ▷2부행사로 실버짱 콘테스트와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유공자로 김화순 천안시복지예술단원, 이명옥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직원 등 노인복지기여 단체와 개인, 모범노인, 모범경로당 등 모두 50명 8개 기관단체가 도지사 및 시장표창 등을 받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무대에 오른 10개팀이 참가한 ‘실버짱 콘테스트’에서 춤, 노래, 악기연주, 장기자랑 등을 겨루며, 초청가수 공연 및 댄스공연 등이 이어지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양대 배구부OB 사실모, 두 번째 재능기부행사
천안을 연고로 하는 현대캐피탈 배구선수들과 한양대학교 배구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사실모)가 지난 6일(일) 오전10시 천안시 장애인 종합체육관에서 ‘제2회 사실모 재능기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실모’는 제4회 충남어울림 좌식 배구대회에 참석해 천안시 좌식배구단 발전기금 200만원과 좌식배구 네트, 지주, 볼 등의 좌식배구 용품을 전달하고 배구기술 지도 및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사실모 김세진 회장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있는 ‘배구천국’ 천안시에서 열린 제4회 충남어울림 좌식 배구대회에 사실모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로배구와 더불어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도 함께 발전해나가는 천안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