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광덕 호계터널공사, 주민 실력저지

등록일 2002년08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하천오염 원상복구, 균열가옥 피해보상 요구 그동안 광덕 호계터널공사로인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주장해왔던 주민들이 공사중단과 함께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터널공사가 광덕2리 주민들에게 물질적 피해는 물론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는 것. 특히 발파와 폭음으로 인한 진동은 집안의 액자가 떨어지고 가스통이 넘어질 정도로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가옥에 균열이 생기고, 밤낮없이 진행된 공사소음은 정서적 불안감에 떨게 했다고. 또한 공사현장과 인접한 하천계곡에 폐골재를 매립함으로써 석분가루가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에 서식하던 물고기가 자취를 감추었고,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생태계 파괴도 막대하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공사를 발주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측은 수질검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이상이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주민들에게 공사로 인한 피해보상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시공사 측에서 도의적인 측면을 고려해 마을발전기금과 균열이 발생됐던 7가구에 대한 위로금조로 일정금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는 상황. 시공사측의 주장대로 수질검사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예전에 살던 그 많던 물고기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가옥균열이 이유없이 생기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특히 주민 모르게 실시한 수질검사와 안전진단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덕2리 주민들은 오는 28일(수) 공사현장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민들은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점거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