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시지회는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제24회 설화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무용협회 파정 무용단의 ‘화경’. |
아산의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회를 열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시지회(지회장 이동현)는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제24회 설화문화제를 개최했다.
|
아산예총 이동현 지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각 지부장 및 사무국 직원이 개막식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예술과 자유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산예총에 소속된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국악협회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산시민에게 선보이고자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무대에 오른 외부 초대공연은 전체 공연의 3%를 차지하는 등 아산지역을 본무대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행사의 주를 이뤘다.
|
아산예총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아산시에 전달했다.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관객과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무대높이를 대폭 낮췄으며, 어묵·떡볶이, 엿장수, 손공예, 판타지 페인팅, 고전 복식·머리, 짚풀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아산시에 전달했다.
설화문화제는 소래나래전통공연예술단과 은피리 플루트 중주단, 은빛합창단, 소리애 오카리나 앙상블, 아산실버악단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식으로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펼쳐진 설화무용제에서는 한국무용협회 아산지부(지부장 길남희)가 발레, 무녀도, 전통·창작무용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한국연예협회 아산지부(지부장 신 야) 문화예술단 ‘아랑’의 신명나는 공연에 이어 한국연극협회 아산지부(지부장 박동률)에서 준비한 마당놀이 ‘솔산 광덕 이야기’가 재치 있게 펼쳐졌다.
행사 셋째 날 진행된 제2회 설화가요제에서는 많은 아산시민이 참여해 숨겨놓았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냈으며, 이후 한국국악협회 아산지부(지부장 권태동)에서는 풍물과 국악, 난타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제5회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New Crew(서울)의 축하공연에 이어 COMA의 밴드보컬, 카리스의 오카리나, 하노하노우쿨렐레의 하와이 음악 등 본선에 진출한 치어리딩과 보컬, 댄스, 민요의 경연이 열렸다.
설화문화제 마지막 날에는 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지부장 서원순)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을 마련했으나 우천관계로 그동안 준비한 많은 부분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아쉽게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한편, 설화문화제 기간 동안 온양온천역 광장 일대에서 전시행사를 진행한 한국미술협회(지부장 김배현), 한국문인협회(지부장 홍창재), 한국사진협회(지부장 정만국) 아산지부는 각각 학생미술 공모전과 인터넷 백일장, 아산 전국사진공모전 등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시지회 이동현 지회장은 “설화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장한 느낌”이라며 “24회를 맞는 설화문화제라고는 하지만 각 지부별로 시행한 문화제를 한데 모아서 진행한 것은 불과 5년 전부터다. 지금부터라도 ‘문화·예술의 도시 아산’을 꿈꾸며 설화문화제의 전통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화문화제는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의 발표회인 만큼 축제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에 시민들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닌 작품성 위주의 공연이 마련된 것이다. 축제와는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보다 관객이 조금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다 많은 시민이 설화문화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으로 보는 제24회 설화문화제
|
소래나래 전통공연예술단의 축하공연. |
|
무용협회, 해적 중에서-박정자 발레단 |
|
검무-길 무용단 |
|
억압속 자유에서, 우리는-길 무용단 |
|
소고춤-파정 무용단 |
|
검무-길 무용단 |
|
뉴 카르멘 쿠바나-박선영 발레단 |
|
아산예총 이기은 부지회장이 시민들에게 미술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
연극협회의 ‘솔산 광덕 이야기’ 마당놀이. |
|
연예협회의 무대. |
|
국악협회, ‘판소리 한마당’ |
|
국악협회에서 섹소폰 연주를 |
|
제5회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New Crew(서울)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
제5회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은소림예술단이 심사위원 앞에서 경기민요를 열창하고 있다. |
|
|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하노하노우쿨렐레는 하와이 음악을 연주했다. |
|
아산시립합창단 김용훈 지휘자가 제5회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
|
음악협회의 공연은 우천관계상 많은 부분이 생략돼 아쉬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