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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보상 현실이행 촉구

등록일 2002년08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게릴라성 폭우로 침수된 입장면 과수단지. 천안농민회, 자연재해 장·단기 대책 공개질의 전국농민회총연맹 천안농민회(회장 정진옥)는 지난 14일(토) 폭우피해에 따른 농가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공개질의서를 천안시에 전달했다. 질문요지는 ▲농업발전 장기계획 수립으로 천안시 자체예산에서 농업발전기금 1백억원을 마련하고, 이를 농업발전과 농업재해 보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 ▲농업발전기금을 공개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기존 ‘농업발전심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천안시장 직속으로 ‘농업발전위원회’를 신설해 권한을 강화해 줄 것. ▲이번 폭우피해에 대한 구체적 지원이나 보상 대책을 밝히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 보상을 강화할 것. ▲고질적인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집계를 신속히 진행하고, 피해복구와 보상을 현실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농업발전위원회’산하에 농민·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특별기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줄 것 등 4개 항이다. 천안농민회는 질의에 앞서 몇 해전 폭설로 인한 시설재배농가와 축산시설 붕괴, 여름철 우박으로 인한 과수피해, 지난 봄 산불피해, 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가뭄피해 등 최근 잦은 자연재해로 고충받는 농업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WTO 수입개방압력,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국가간 자유무역을 통해 발생되는 농업의 불이익과 천안의 농업 전반에 대한 위기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설명한 후 천안시는 고질적인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역농민들이 생계를 유지하며,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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