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도서관(관장 한상수)은 지난 10월1일 지적장애인 시설 파랑새 둥지에서 찾아가는 한글교실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해당시설에서 2009년부터 사업을 진행한 아산도서관에서는 올해 4월 퇴직 교원과 문해교원 2명을 파견해 매주 2회씩 6개월에 걸쳐 한글지도 및 사회적응 교육을 지도했다.
파랑새둥지 관계자 황규춘 씨는 “수업 초기에는 지적장애인들이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 수업에 적응하면서부터 선생님이 언제 오는지 물어보기도 했다”며 “이번 한글교실을 통해 지적장애인이 본인의 이름을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도서관 한상수 관장은 “누구나 한글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설 계획 서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