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서비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송옥평)은 편리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첨단 교환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순천향병원이 새로 구축한 교환시스템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인교환방식인 ARS 시스템보다 한차원 향상된 음성인식 자동 교환시스템이다.
병원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어 음성안내에 따라 수신부서 또는 수신자를 호명하면 컴퓨터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시켜주는 첨단 교환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음성을 이용한 자동교환기능 외에도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
인터넷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이메일 서비스, 주식정보검색서비스 등 정보전달 및 검색뿐만 아니라 공지사항 전달 및 개인 인사말 기록, 음성녹음 등 음성합성을 이용한 각종 정보도 제공할 수 있으며, 부재중 휴대전화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이처럼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는 시스템에는 종전 기능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과 같이 교환을 통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 직접통화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순천향 병원측은 내부 전화회선도 5백회선을 증설해 포화상태에 있던 내선의 불편을 완전 해소했다.
순천향병원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현재 과부하 상태의 교환업무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이와함께 보다 친절하고 편리한 통신서비스로 대외이미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