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 역도팀이 9월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아산시청 역도팀을 비롯해 고양시청, 보성군청 등 실업팀 선수와 임원 총 40여 명이다.
이 중 아산시청은 이흥직 감독, 이형도 코치, 남자부 김민성(62kg)선수, 유준호(85kg)선수, 구원서(94kg)선수, 송영훈(+105kg)선수 등 6명이 방북 길에 오른다.
이에 선수들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시청 역도팀 주장 송영훈 선수는 “북한이란 곳이 낯설기는 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03년 남북 통일농구와 축구에 이어 10년 만이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태극기 게양과 함께 평양 최초로 애국가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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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 역도팀이 9월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