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입장거봉포도축제가 오는 9월7일(토) 입장초등학교를 비롯한 입장면 일원에서 열린다.
거봉아가씨선발대회, 시민노래자랑, 거봉포도무료시식
천안특산물전시회, 연예인공연 등 볼거리·먹거리·놀거리 풍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된 입장면에 놀러 오세요”
국내 최대 거봉포도 주산지 입장면.
요즘 입장지역은 본격적인 거봉포도수확에 들어갔다. 따라서 입장지역 대부분 농가들은 거봉포도출하준비에 분주한 모습. 이와 함께 한해 결실을 자축하며, 지역특산품 홍보를 위해 매년 실시해온 거봉포도축제 날짜가 오는 9월7일(토) 입장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손님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입장주민들은 매년 축제를 통해 입장이 거봉포도의 최대 주산지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또한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민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문화를 이끌었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크다. 입장면 지역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거봉포도가 몇차례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거봉포도 생산농가에서 올해 특히 힘들었던 것은 개화기 심한 일교차로 수정률이 떨어진 것이다. 개화기에 한차례 고비를 넘겼는가 했지만 가장 중요한 착색기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보름가까이 계속된 궂은 날씨로 일조량이 부족해 거봉포도 생육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었다.
이에 앞서 최근 몇 년간 폭설과 혹한, 여름철 우박으로 인한 피해도 겪었다. 그리고 우후죽순 밀려들어오는 각종 수입농산물과 직?간접적으로 시장경쟁까지 해야 했다. 단 하루도 마음편할 날 없던 농민들은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며 탐스런 거봉포도를 생산해낸 것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청년회의소(회장 정순광)와 주관단체인 농협, 작목회, 입장농업경영인회, 입장농민회, 4H연맹 등에서도 한 해동안 땀흘린 농민들을 위로하고, 입장거봉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입장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입장거봉포도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주말을 이용 가족나들이로 입장면을 방문해도 좋을 듯.
입장거봉포도 축제는 가족과 연인, 단체나 개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축제 준비에 분주한 정순광 회장은 “농촌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다. 주말을 이용, 자녀들에게 농촌들녘도 보여주고, 거봉포도축제가 열리는 입장을 방문해 맘껏 즐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떤 행사가 열리나
▲거봉포도 및 가공식품 무료시식-현지농민들이 재배한 싱싱한 거봉포도를 양껏 맛볼 수 있다. 또한 거봉포도를 이용해 만든 증류주, 와인, 식초 등 각종 가공식품도 시음할 수 있다.
▲거봉포도아가씨 선발대회-국내거주 만18세 이상의 미혼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거봉포도에 대한 지식, 지성, 홍보능력, 용모 등을 평가한다. 오는 29일(목)까지 소정양식을 갖춰 입장청년회의소(584-6199)나 입장농협(585-5830)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예선을 거쳐 행사당일 본선이 치러진다.
▲입장거봉포도가요제-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또한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공연도 펼친다.
▲영광의 농민대상 수상-거봉포도를 재배하는 농민 중 각 작목반에서 추천한 대상자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전체적인 생산량과 품질, 숙과도에 따라 채점되며 상패와 상품이 지급된다.
▲거봉포도 품평회-각 농가에서 생산된 거봉포도에 대해 당도, 착색도, 송이형성도를 심사해 우수한 농가를 선정 상패와 상품을 지급한다.
▲천안 농특산물 전시회-입장거봉포도 이외에도 호두, 밤, 버섯, 오이, 배, 개구리참외, 메론, 천안 쌀 등 천안에서 재배되는 각종 농특산물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의전행사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문의:584-6199(입장청년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