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바늘을 입에 물고 수면위로 뛰어 오르는 배스를 보는 순간,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더군요. 손끝으로 전해진 배스의 진동이 심장에 전해졌나 봐요.”
가을로 접어든 저수지와 수로마다 루어낚시꾼들이 모여들었는데, 지난 9월5일 아산 염치저수지에서 만난 황의갑씨는 가을배스의 짜릿한 손맛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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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스’ 그 짜릿한 손맛!!! 입맛!!!
황의갑(36·프리맥 사원) |
“루어낚시를 시작한지 한 달이 채 안됐어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취미생활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찾던 중 ‘짜릿한 손맛’의 루어낚시를 알게 됐는데, 마침 친한 친구가 루어꾼이라는 소리를 듣고 쉽게 접할 수 있었지요.”
난생 처음 출조에서 5수를 기록했다는 그는 가장먼저 자신의 장비를 자랑했다. 값비싼 장비보다 ‘싸고 좋은 장비’가 실용적이라는 설명이다.
“장비가 좋다고 낚시를 잘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루어낚시를 가르쳐준 친구는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를 가지고서도 배스 한 마리 잡지 못했거든요. 반면 저는 모두 합쳐서 8만원도 안 되는 장비로 첫날 낚시에서 5수를 기록했구요. 요즘 취미생활 하려면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루어낚시는 큰돈 들이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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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로 잡을 수 있는 블루길 또한 맛졸은 매운탕 식재료라고. |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복역했다는 그는 배스요리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배스요리는 비리다, 먹으면 후회 한다 등의 의견도 있지만 요리만 잘하면 훌륭한 식재료라는 주장이다.
“배스요리를 할 때 껍질만 벗겨도 비린내가 많이 없어져요. 거기에 식초나 우유, 소주 등에 담그면 비린내가 모두 사라져요. 더러는 회로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배스는 살집이 많아서 매운탕과 찜으로 제격이에요. 특히 배스고기로 만든 탕수육은 안사람과 딸아이가 ‘시중에서 파는 탕수육보다 맛있다’며 무척 좋아해요.”
‘배스낚시’ 그 짜릿한 손맛과 맛깔스러운 입맛을 권하는 황의갑씨는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어서 술자리와 PC방, 당구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그런데 배스낚시를 하면서부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잡은 배스로 요리를 하니까 집에서도 좋아하구요. 취미생활이 없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배스낚시를 추천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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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맥 사원 황의갑씨는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어서 술자리와 PC방, 당구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그런데 배스낚시를 하면서부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잡은 배스로 요리를 하니까 집에서도 좋아하구요. 취미생활이 없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배스낚시를 추천해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