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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은 지금 건강 먹거리 열풍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막, 웰빙식품산업 메카 성장 기대

등록일 2013년09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29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펼쳐지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29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8월29일 오후 7시 천안 식품엑스포장 주무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양승조·박완주 국회의원, 조충훈 순천시장, 이인재 파주시장, 김종식 완도군수, 이순선 인제군수 등 전국 자치단체장, 김숙희 민간 조직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조직위원장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는 건강 기능성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웰빙식품이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 인류의 소망인 건강한 미래를 이루고자 하는 희망을 담은 축제”라며 “관람객들께서는 엑스포 행사 동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소망하며 나아가 지구촌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웰빙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천안 국제웰빙식품 엑스포의 성대한 막이 오른 것을 20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웰빙토피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정문 앞 웰빙광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초청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으며 초청인사들은 주제 전시관 관람과 엑스포장 내 우리술품평회장에 마련된 우리 술 품평회를 관람했다.

개막식 행사 이후인 오후 8시부터 엑스포 주무대에서는 시민을 위한 무료 식후공연이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김태우, 써니힐, 빅스, 아이비, 박현빈, 주현미 등 유명가수가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첫 입장객 꽃다발·경품 증정
 

‘202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장 8월30일 첫 입장객 고상열씨.

‘202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장 8월30일 첫 입장객은 고상열씨(62·청주시)가 기록했다.

고씨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첫 방문객이라는 영광을 안았으며 엑스포조직위원회는 꽃다발과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고 첫 방문을 축하했다.

고상열씨는 “엑스포회장을 이렇게 아름답고 짜임새있게 꾸며 놓은 줄은 미처 몰랐다”며 “우리나라의 전통웰빙식품과 전세계의 웰빙식품에에 대한 정보가 많다고 해서 왔는데 좋은 정보를 얻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개 게이트가 일제히 열리자 미리 입장을 대기하고 있던 관람객 200여명이 입장하면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8개 주제 및 테마·체험관 
 

엑스포에는 모두 8개의 주제 및 테마·체험관 등이 설치됐다. 사진은 관람인파.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웰빙식품이 무엇이며 우리의 웰빙식품과 세계의 웰빙식품 등을 소개 전시하는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웰빙건강관, 생명농업관, 주제영상관, 천안미래관, 도시농업전시관, 웰빙식품체험관, 식품기업관 등 모두 8개의 주제 및 테마·체험관 등이 설치됐다.

또한 국제 행사에 걸맞게 천안 식품엑스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8개국에서 321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국내외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 상담이 이뤄진다.

국내외 석학 등 3000여명의 전문가와 관계 인사가 참석하는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천안 예술의 전당과 휴러클리조트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이밖에 행사기간에 국내 정상급 요리사들이 펼치는 웰빙 요리교실이 열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갖가지 특별·상설체험행사가 열려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킬 유익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한다.
 

‘나눔과 공존’ 메시지 전달
 

주제관 제4전시실에서 ‘나눔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나눔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주제관 제4전시실에서 ‘웰빙라이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그 답으로 ‘나눔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주제관에는 제1전시실 ‘W-Food관’은 웰빙식품의 정의와 개념을 정리하고 웰빙문화와 웰빙식품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제2전시실인 ‘K-Food관’은 우리나라 음식인 한식이 웰빙 본연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우리 전통 웰빙음식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인 ‘G-Food관’은 글로벌푸드관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웰빙문화와 식품을 소개한다.

이 전시관에는 100세 건강을 누리는 세계인들의 식품과 문화가 망라돼 볼거리가 매우 많다. 특히 세계인들이 먹은 장수식품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어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제4전시실 ‘H-Food관’은 '지구촌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나누다!' 주제를 갖고 있다.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것을 형상화한 전시관 바닥과 외벽에 설치된 전시물들은 한편으로는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과 다른 한편으로는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상반된 모습 등이 전시되면서 참다운 웰빙 식품, 나아가 참다운 웰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남편을 빨리 죽게 하는 밥상은?’
  

웰빙건강관에서는 장수비결 음식이 실물과 패널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됐다.

웰빙건강관에서는 노화를 막는 생활습관이나 치매를 막는 비결 등 장수비결 음식이 실물과 패널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됐다.

또한 ‘남편을 빨리 죽이는 열가지 방법’이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제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건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 전시관에서 소개하는 건강 비결 가운데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과 생활습관 9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화를 막기위해서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에 한번씩 반드시 섭취한다.

이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갱년기 폐경기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콩제품, 두부, 된장, 녹황색 야채, 해바라기씨 등이다.

두 번째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이 많은 음식을 하루에 두 번 이상 섭취해야 하는데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멸치, 미역, 시금치, 해조류 및 녹색 채소류, 두유, 참깨 등의 식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는 비타민C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고 방광염과 요도염을 예방해야 한다. 그러려면 땅콩, 콩기름, 시금치, 오렌지, 물과  현미 등 잡곡류를 섭취해야한다.

노화를 막기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음식의 양을 줄이고 저녁식사를 적게하는데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3끼를 챙겨먹는 것보다 중요하다.

또한 기름진 음식과 지방 섭취는 적게하며 어깨와 팔운동, 등뼈 움직임, 복근 늘리기 등 가벼운 운동이 생각보다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밖에 웰빙건강관에는 치매없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 뇌를 건강하게 하는 14가지 식품이나 함께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8가지 등도 소개된다.

‘당신의 보험은 안전하십니까?’ 라는 부제와 함께 도발적인 문구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게 할 ‘남편을 빨리 죽이는 열가지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사랑하는 남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악처의 남편 응대 방법이라 할법한 10가지 `나쁜‘ 방법은  ▷남편이 뚱뚱해도 개의치 말라▷술을 취하게 마셔도 방치하고 오히려 단과자를 권한다 ▷항상 가만히 앉아있게 한다 ▷기름진 음식을 식탁에 더 올린다 ▷짜고 매운식사에 길들이게 한다 등이다.

남편을 사랑하는 모든 아내들은 위 10가지 방법을 거꾸로 하길 바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남편을 빨리 죽이는 열가지 방법’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가 8월28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휴먼 웰빙을 위한 식품과학의 혁신’이란 주제로 열렸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가 8월28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휴먼 웰빙을 위한 식품과학의 혁신(Innovations in Food Science for Human Well-being)’ 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3000여명의 식품과학기술자, 학계 연구자,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국내외 석학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관련 최신 학술 정보와 산업적 혁신기술을 발표하는 학술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개막 첫날인 28일에는 서울대 이형주 교수의 ‘인류 건강을 위한 전인의료(holistic medicines)로써 기능성 식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렸으며, 대학원생 우수논문 선발대회, 신진과학자 강연, CEO 특강, 포스터전시회 등도 함께 개최됐다.

둘째 날 29일에는 미국 하버드대 월터 윌렛(Walter C. Willet) 교수의 ‘식량선택과 건강 : 질병예방의 기회를 제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다양한 지방, 탄수화물 및 단백질 종류들 사이에서 인류 건강, 특히 심혈관계 질환, 당뇨 및 몇몇 암 등에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끼치는 특정 타입들이 존재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강의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기능성식품, 식품안전, 식품기술의 혁신 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 및 식품산업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독일 카를수르에 대학의 발터 스피에스(Walter Spiess) 교수의 ‘미래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식품과학기술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미래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식품과학기술 가능성에 대한 기조강연이 있으며, 신제품 개발, 식품구조 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됐다.

한편 행사 마지막날 8월30일 천안박물관에서는 ‘천안시 농식품산업 발전 특별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특별 세미나는 ‘천안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활용방안’과 ‘환경변화에 따른 식품안전 확보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돼 천안지역 농업인, 웰빙식품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유명 요리사화 함께하는 요리교실
 

1일부터 15일까지 유명 요리사가 강사로 나와 직접 요리도 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비를 받고 요리 강습을 하고 있다.

웰빙요리를 직접 해보고 싶은 관람객은 유명 요리사와 함께 하는 2013천안식품엑스포 요리교실에 참여하면 좋다.

천안식품엑스포에서는 1일부터 15일까지 유명 요리사가 강사로 나와 직접 요리도 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비를 받고 요리 강습을 하고 있다.

웰빙식품 체험관에서 매일 오후 2시-3시30분, 4시30분-6시 두차례 실시하는데 요리를 배우고 싶은 관람객은 2인1조 1만원의 식재료 비용만 내면된다.
일별 강사와 요리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일 윤정진(강된장 나물비빔밥), 심재호(스카모르짜를 곁들인 야채와 호박리조뜨) ▷2일 이정섭(한국의 반찬 ‘너비아니’), 백승희(아이올리소스를 곁들인 닭꼬치) ▷3일 선재스님(두부우엉조림), 박혜란(상추쌈 정식과 저염쌈장) ▷4일 안명자(발효김치, 배추김치, 파인애플김치), 황혜정(중국식 쌀국수 볶음) ▷5일 박성훈(오렌지소스와 감자 퓨레를 곁들인 구운 야채와 팬프라이 오리 가슴살 요리), 안종철(닭안심으로 말은 브리치즈 아스파라거스).

▷6일 안명자(발효김치, 배추김치, 파인애플김치), 남웅(건강식 웰빙롤) ▷7일 김수진(가지전과 소고기 참나물 볶음), 이애자(저염빠금장과 웰빙쌈밥) ▷8일 안명자(발효김치, 배추김치, 파인애플김치), 서강태(물냉이를 이용한 건강식 불고기 오믈렛) ▷9일 이정섭(한국의 명절음식 버섯잡채), 백승희(비트와 치즈를 곁들인 호두 샐러드) ▷10일 선재스님(버섯채소잡채), 김재권(태국식 허브 불고기 샐러드) ▷11일 안명자(발효김치, 배추김치, 파인애플김치), 심재호(지중해식 신선한 토마토 스파게티) ▷12일 박성훈(오렌지소스와 감자 퓨레를 곁들인 구운 야채와 팬프라이 오리 가슴살 요리), 남웅(해산물 오코노미 야끼).

▷13일 윤정진(시래기 조기조림), 안종철(수제허브페티와 삼색소스를 넣은 웰빙버거) ▷14일 박성훈(말린묵 버섯볶음), 남웅(떡갈비와 마늘 볶음밥) ▷15일 서강태(쌀국수를 이용한 건강식 팟타이).
 

승용차 등 경품도 한아름
 

행사기간에 자동차를 비롯해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는 소형자동차 등 30여종 2000여개를 경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범시민지원협은 행사기간인 8월30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오후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이벤트광장 주무대에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제습기 등 30여종 100여점을 나눠줄 계획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폐막식(9월15일) 직전에는 전체 입장객을 대상으로 엑센트 자동차 1대, 아시아나 국내선 항공권 2매, 농협 상품권 100만원 1매를 포함해 모두 200여점을 추첨, 지급한다.

경품 응모권은 관람객 출입구 서문(정문)에 1개소, 이벤트광장 주무대 옆에 1개소씩을 설치, 입장객에 배부할 계획이며 응모권에 성명, 휴대폰 번호, 주소를 적은 뒤 경품함에 넣으면 된다.

지원협 김영철 회장은 “행사기간에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며 “관람객들이 식품 엑스포를 즐겁게 보고 경품도 받아가는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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